<p></p><br /><br />Q. 대선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이재명 윤석열 후보 눈빛이 불타오르네요. <br><br>네. '마지막'까지 뜨거운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대장동 녹취록으로 또 맞붙었습니다. <br><br>Q. 앞서 여야 지도부 인터뷰에서도 공방을 벌였는데요. 한 인터넷 매체에 김만배 녹취가 공개되면서 민주당이 오늘 집중포화를 퍼부은 그 건이죠?<br> <br>네. 해당 언론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윤 후보가 부산 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법사위까지 단독으로 열면서 종일 이슈를 키웠습니다. <br><br>[윤호중 /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]<br>"어젯밤 김만배가 '박영수, 윤석열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'는 음성파일이 (공개됐습니다.) <br> <br>[최강욱 /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]<br>"김만배가 박영수를 윤석열 검사에게 연결해 주었고 /사건을 덮었다는" 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법사위)]<br>"윤석열 후보가 사실상 몸통인 거 같은 증거들, 녹취록만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." <br><br>Q. 국민의힘은 이 녹취 시점을 문제 삼더군요? <br><br>네. <br><br>녹취 시점인 지난해 9월 15일은 대장동 의혹이 보도된 이후라며 "짜고 치는 고스톱"이라고 주장했는데요. <br> <br>녹취내용은 허위라며 발끈했습니다 <br><br>[권영세 / 국민의힘 선대본부장]<br>"민주당은 매일 같이 철 지난 네거티브 이슈들을 끄집어내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데 '워낙 패색이 짙어서 무리수를 두는구나'"<br><br>Q. '드루킹' 사건의 재판이라고도 주장하더군요.<br> <br>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의혹 보도 기사에 달린 댓글의 성비와 연령 비율이 균일한 점을 들어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Q. 이것도 관련된 건가요. 윤 후보 비판 댓글 같네요.<br> <br>보시면 추천 수가 빠르게 올라가죠.<br> <br>새벽 시간에 이렇게 급상승하는 건 조작이라는 주장이 나왔고요.<br><br>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녹취록 보도를 공유한 게시글이 자동 추천되도록 조작돼, 운영진이 고발 방침을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> 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"집단적인 여론조작 정황"이라며 "제2의 드루킹 사건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막판까지 치열하군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후보들과 그 짝꿍이 보이는군요.<br><br>먼저 이재명 후보 짝꿍, 송영길 대표 소식입니다. <br><br>송 대표는 오늘 낮 신촌에서 선거 운동 중 머리를 가격당했습니다. <br><br>가해자는 이 후보와 송 대표 등 민주당 선거 운동을 꾸준히 촬영해 올린 70대 진보 유튜버로 알려졌는데요. <br><br>일정을 취소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송 대표, 괜찮다며 글을 올렸지만 이 후보는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오늘)]<br>"우리 송영길 대표님 전에도 발목 다쳐서 발목 투혼 선거 운동하셨는데 빨리 회복돼서 복귀해달라고 격려 박수 한번 부탁 드립니다!"<br><br>Q. 어떤 이유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죠. 이재명 후보 곁엔 다른 짝꿍도 있죠?<br> <br>네, 이낙연 총괄 선대위원장인데요. <br><br>오늘 부산 유세에서도 직접 이재명 후보를 소개했고 이 후보 역시 이 위원장을 살뜰하게 챙겼는데요. <br><br>오늘 현장에는 소화제 모델로 유명한 배우 김하균 씨가 깜짝 등장해 이 후보와 함께 광고 속 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요즘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 외에 새로운 짝꿍이 생겼죠?<br> <br>네,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입니다.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 3일)]<br>"어떻게 주무셨어요?"<br> <br>윤 후보, 든든한 짝꿍이 생겨서인지 '셀프디스'를 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후보 (오늘)]<br>"시민 여러분께서 이제 양쪽에 계시니까 제가 오랜만에 도리도리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."<br> <br>하루 남은 선거 운동, 모두 안전하게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. (유종의미) <br><br>Q. 여야 모두 공격하고, 껴안고, 소리 지르고, 여한 없이 선거 운동한 것 같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